본문 바로가기

in My Story

[한글과컴퓨터] 한컴 오피스 2010 SE 사용 후기 (5) – 한/쇼 2010 추가된 기능들 - 2

이 글이 굴림으로 보이시거나, 맑은 고딕으로 보이심에도 불구하고 매우 흐릿하게 보이십니까? 해결 방법에 이곳을 참고하십시오.
제 블로그 내의 모든 글은 CCL이 있습니다. 글 하단에 있으므로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외는 맨 하단의 원문을 참고하시오.

이 문서는 한컴 오피스 2010 SE 패키지 중 한/쇼 2010의 추가된 기능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다섯 번째 글로, 이 글 이전의 [[한글과컴퓨터] 한컴 오피스 2010 SE 사용 후기 (4) – 한/쇼 2010 추가된 기능들 - 1]가 있습니다. 이 글을 먼저 읽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바로 전에, 한/쇼에 추가된 기능들을 보면서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등 기능들을 봤는데 MS 2007 버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도 없고, 둘 다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그.. 옛날 도구 모음처럼 보여주는 걸 지원해주는 한컴 쪽이 더 편할 때가 간혹 있습니다. 아직도 리본이 가끔 어색할 때가 있기 때문이고, 다른 분들은 예전 UI가 더 그리워질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선택적 UI를 제공하는 면에서는 한/쇼가 더 높은 점수를 먹어야겠네요. 뭐.. 잡담은 이 정도로 하고요!

 

4. 테마와 디자인 도우미 기능, 그리고 디자인 마당 (한/쇼 2010 ~)

 

프레젠테이션은 기본적으로 '발표'를 위해 존재하는 겁니다. 연설자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조금 더 손 쉽게 자신의 발표 사항을 표출하고 프레젠테이션으로 그 집중도를 높입니다. 즉 프레젠테이션은 2가지의 이득을 보기 위해 사용하는 거죠. 다들 아는 거지만.. 그래도 설명해 보자면 첫째, 설명을 간소화 하고 그림으로 표현하여 더 손쉽게 자신의 발표 내용 전달하고, 둘째,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로 인해 청중의 집중력을 한곳에 모으는 겁니다.

그 외에도 더 있다면 더 있겠지만 아마 큰 분류로는 이게 아닐까 싶네요. 이번에 소개되는 기능은 바로 청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존재하는 기능들입니다. 어디까지나 프레젠테이션이란 발표를 위해 있는 것이므로, 이러한 화려한 효과는 반드시 필요하고 또 자주 보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사람이 자거나, 집중하지 않으면 그게 귀로 들어갈까요? 물론 귀로 들어가겠지만 다시 한쪽 귀로 빠져 나오겠지요.

 

 

이를 위한 기능 중 하나가 테마 기능입니다. 말 그대로 프레젠테이션을 예쁘게 꾸며주는 건데요. 장점 치면 MS Office 2007 보다 많은 숫자의 테마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테마 도우미니 뭐니 또 있는데 이게 안 보여요 T^T 뭐 그게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넘어 갑시다. ( -_-); 참고로 테마 기능은 두 가지 메뉴에서 할 수 있는데요. 서식 -> 테마에서도 할 수 있고, 편집 -> 테마에서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둘 다 위치는 다르고 크기도 조금 작지만 똑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MS Office 2007과 비교를 해볼게요.

 

        

 

위가 Office MS 2007이고, 밑이 한/쇼입니다. 2010에서는 테마가 어느 정도가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2007에선 현저하게 차이가 많이 납니다. 물론 MS 쪽은 온라인도 있어서 필요할 때 문서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만, 이 경우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 좀 애로사항으로 꽃피지요. 테마의 중요성은 위에서도 설명하였듯이, 다양한 효과로 청중의 눈을 사로 잡기 위해, 그리고 내용을 더 부각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기타 설정 배치는 역시 MS Office가 원조인 격이라, Office에도 있는 글꼴 지정, 색깔 지정, 테마 세부 설정까지 모두 동일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추가된 개수이기 때문에 따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MS Office를 쓰시는 분들이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실 것도 같습니다. 테마를 찾아볼 수도 있고, 현재의 테마를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능도 MS Office랑 동일하죠. MS Office 걸 한/쇼가 갖고 왔다고 해야 맞을까요?

다양한 테마는 꼭 보는 입장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만드는 입장에서도 많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직접 만들어도 되지만 솔직히 그건 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찮고 힘들거든요. 테마는 많을수록 좋은 겁니다. 더불어 한컴에서도 씽크프리 기능처럼, 테마를 온라인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네요.

 

 

편집에서 제공하는 디자인마당은, 위에서 설정한 테마와 연동하여 그 배색에 맞게 적절하게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테마를 고른 후 디자인마당을 선택하면 같은 주제더라도 조금씩 디자인마당의 디자인이 다르게 표현된다는 것이죠. 사용자가 크게 설정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다양한 설정이 보유되어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한번 해보겠습니다.

 

 

각각의 테마에 따라 같은 다이어그램 디자인이라고 하더라도, 모두 다르게 나타납니다. 굳이 사용자가 일부러 이것저것 편집하지 않아도 여러 가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원치 않는 테마에 원하는 다이어그램이 나올 수도 있겠죠. 이 경우는 먼저 디자인을 선택하고 원하는 테마로 바꾸면 됩니다. 아래처럼 말이에요..

 

 

이 경우에도 상당히 잘 최적화가 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렇게 설정을 해서 원하는 테마와 원하는 디자인을 조합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디자인을 선택하였음에도 마음에 들지 않는 테마가 있다면, 디자인서식을 통해 더 화려한 테마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서식은 조금 더 다양화된 테마를 지원하는데요. 기존 테마 기능에 맞게 최적으로 설계된 배치도가 바로 '디자인 마당'이고, 그것과 별개로 더 화려하거나 더 마음에 드는 서식이 있을 경우는 '디자인 서식'에서 추가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즉 디자인 서식은 일종의 보너스이고, 테마는 기본 틀이며, 디자인 마당은 표준 체계(?) 정도로 보면 될 거 같아요. 특히 디자인 서식은 종류별로 그 용도가 다른 서식들이 있는데요. 중간의 종류를 원하는 것으로 바꾸면 됩니다.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주제에 근접한 디자인 서식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조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테마, 디자인 마당, 디자인 서식, 솔직히 이 기능들이 무슨 차이인지 전 잘 이해가 안 갑니다.. 말 그대로 테마는 바탕이고, 마당은 최적화 된 그림이며, 서식은 추가적인 틀인데, 도움말에 찾아 봐도 별다른 설명이 없고 왜 이렇게 나누어 놓은 것인지 이해하기가 좀 힘드네요.

 

5. 강화된 화면 전환 효과 (한/쇼 2010 ~)

 

한 가지의 주제를 끝내고, 다음 주제로 이동하게 되면 사람들의 시선은 잠시 분산되고 맙니다. 말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아주 잠시의 시야 분산도 매우 아쉽죠. 이를 위해서 슬라이드 쇼 및 슬라이드 애니메이션이 있는 겁니다. 슬라이드 쇼가 객체 하나 하나에 적용되며 눈길을 끈다면, 여기에서 더 나아간 화면 전환 효과는, 슬라이드의 전환에 더 자연스럽고 화려한 효과를 부각시켜 프레젠테이션 자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3D 화면 전환 효과가 정말 마음에 드네요. 제가 사진 밖에 찍을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쉬운데, 정말 화려합니다.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충분히 화려한 효과들이 멋있습니다. 아아 ㅠ_ㅠ 안타깝군요.. 기본적으로, 슬라이드 애니메이션 설정은 애니메이션 메뉴에서 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탭에서 애니메이션 효과가 있고, 화면 전환 효과가 있는데, 말 그대로 애니메이션 효과는 객체 하나 하나에 대해서, 화면 전환 효과는 하나의 슬라이드에서 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갈 때 적용되는 효과입니다. 둘 다 적절하게 활용해야 멋있는 슬라이드가 되겠지요. 화면 전환은 화려한데 애니메이션은 영 이상한 걸 박아 놓아도 어색할 것이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그러므로 이 두 효과를 어떻게 잘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프레젠테이션의 완성도가 달라질 겁니다.

 

 

대체적인 화면 전환 효과는 이렇게 되는데요. 맨 밑의 '다른 화면 전환 효과'를 눌러 더 세부적인 사항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색다른 효과도 정말 멋지니까 꼭 한번 클릭해서 미리 보기 해보시기 바랍니다. 색다른 효과는 기존의 형식과는 다르게 완벽히 다른 효과들을 적용 시켰으므로, 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2D 효과 : 기존의 화면 전환 효과 (애니메이션 효과)와 동일하지만 조금 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효과입니다.
3D 효과 : 본격 3D 기능을 활용해서, 페이지가 입체적으로 넘어가거나 뒤로 가서 사라지거나, 큐브 모양으로 넘겨지는 다양한 효과가 있습니다.
색다른 효과 : 3D를 기본으로 하여, 꽃잎이 휘날린다거나, 카메라 셔터가 찍힌다거나 하는 기존에는 없었던 다목적 효과들이 추가된 효과입니다.

 

6. 프레젠테이션을 실행 파일로 저장하기

 

대부분의 사무용 컴퓨터에는 프레젠테이션 재생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한/쇼 2010 SE에서 추가된 이 기능은, 뷰어를 자체 실행 파일로 내장하여, 프레젠테이션 재생 프로그램이 없더라도 자체적으로 재생이 가능해 극도의 호환성을 높여 줍니다. 비단 반드시 프레젠테이션 재생 프로그램이 없을 때뿐만이 아니라, 한/쇼 -> 파워포인트의 호환이 불가능할 때, 이 기능을 사용하면 한/쇼의 효과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서를 작성하거나 여신 후, 파일에서 '실행 파일로 저장하기'를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창이 뜨는데요.

 

 

 

연결된 파일도 포함해야 더 좋겠죠. 다만 이 경우 용량이 상당히 늘어나게 됩니다. 만들기 위해서는 그냥 확인 버튼을 누르면 저장이 됩니다. 저장이 되는 속도는 생각보다 빠른데, 한 3초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 파일의 크기를 보면, 70mb나 먹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제가 변환에 사용한 문서를 '추가적인 연결 파일 없이', '슬라이드 쇼 6개' 정도의 '기출문제' 파일을 주제로 했음에도 70mb 나 된다는 것은 위 사진에도 쓰여 있듯, 뷰어 프로그램을 내장하기 때문입니다. 이 기능의 유일한 단점이죠. 크기가 크다는 것.

그러나 요즘 세상에 2G USB는 기본이며 심지어 16G USB도 나오는 마당에, 이 정도 크기가 그렇게 발목을 붙잡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웹에서의 공유에는 조금 애로사항이 피겠지만 대개의 경우는 USB 등으로 직접 할 테니, 훨씬 더 부드럽게 자신이 원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겠죠.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이 기능이 앞으로 한/쇼로 만든 프레젠테이션의 이용에 있어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 같아요.

지금껏 많은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모두 파워포인트를 기준으로 되어 다른 오피스 프로그램들이 애를 먹었습니다. 바로 호환성 문제 때문이죠. 비록 호환성을 끌어 올린다고 하더라도 100% 동일한 소스를 만들어낼 수는 없으므로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이 실행 파일로 저장하여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은 비단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이 없어도 재생이 된다는 것뿐만이 아닌, 호환성을 뛰어 넘는 저장 수단으로 잘 활용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쇼의 추가된 기능을 살펴 보았습니다. 한/쇼를 처음 써 보기도 했고요. 가장 처음 느낌은, PowerPoint에 비해 한/쇼의 메뉴가 훨씬 많게 보인다는 점이었습니다. 뭐 안 좋게 말하면 복잡한 건데, 전 오히려 좀 더 세세하다고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번 새로운 버전에서 추가된 기능들이 모두 '프레젠테이션' 본연의 모습에 충실한 추가 기능들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생각해 보면 모두 프레젠테이션의 진짜 의미인 '조금 더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기능들이 다수 추가 되었는데요. 뭐 당연하지만 서도 사용자에게 특별한 설정 없이, 클릭 몇 번으로 단순하게 고급스러운 양질의 화면을 뽑아 낼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을 주목해야겠지요. 실제로 위와 바로 전 글에서 소개된 모든 기능들은 클릭 몇 번으로 해낼 수 있었고, 그 와중에 어렵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사용자에게 아주 간편하면서도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너무 어렵지도 않게 (일단 복잡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용에 비해) 잘 배치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더불어 처음으로 한/쇼를 사용했는데 MS PowerPoint 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들어요. 정말로요. 다만 화려한 기능들을 자체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도 또 나름대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MS 쪽은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잘 형성 되어 있죠.

한/쇼도 홍보만 잘 하고 호환성만 높이고, 커뮤니티를 잘 만 만들어 놓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일단 가격이 싸니까. 물론 다들 그게 어려워서 애 먹고, 사업 실패하는 것이겠지만, 일단 호환성은 이미 어느 정도 갖춰져 있고, 가격 경쟁력도 꽤 있는 편이기 때문에 커뮤니티를 만들어 놓아서 공감대 형성 및 파일 공유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놓는다면, 더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리본 인터페이스에 익숙하지 못한 사용자는 한/쇼와 더불어 한컴 오피스 시리즈를 쓰면서 리본에도 익숙해지고, 또 기존의 메뉴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한/쇼는 여기까지이고, 다음은 한/셀입니다. 이 글의 다음은 [[한글과컴퓨터] 한컴 오피스 2010 SE 사용 후기 (6) – 한/셀 2010 SE 추가된 기능들 - 1]입니다. 다음 글을 읽어주세요!

 

Original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