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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한컴 오피스 2010 SE 사용 후기 (2) – 한/글 2010 추가된 기능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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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한컴 오피스 2010 SE 패키지 중 한/글 2010의 추가된 기능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두 번째 글로, 이 글 이 전의 [[한글과컴퓨터] 한컴 오피스 2010 사용 후기 (1) – 시작하면서..] 글을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원래 그냥 한글 2010이 제품번호가 있었는데 글을 쓰려고 마음 먹은 다음에서 보니까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삭제하고 체험판으로 깔아 버렸습니다. 체험판이든 아니든 무엇이건 상관은 없기 때문에.. 그리고 한컴 사이트에 제품번호 등록하는데 왜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한지 참 미스터리입니다. ( -_-); 어쨌든, 추가 주요 기능의 설명을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에 기술된 대로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종의 사용 후기니까요. 그런데 전부 다 소개하기엔 내용이 진짜 너~무 길어집니다. 그래서 학생인 제 눈에서 그래도 쓸만한 것들만 뽑아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긴 것도 정도껏 해야지 너무 길면 보기 싫어진다는 건 항상 긴 글을 쓰는 제가 더 잘 알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네요.

 

1. 트위터로 글 게시하기 기능 (한글 2010 SE ~)

 

가장 먼저 트위터로 글 게시하기 기능인데요. 원래 2010에서도 블로그로 글을 올리기 기능이 제시되었는데, 이의 확장 개념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트위터도 일개 회사일 뿐인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세상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보여준 기업들인 것 같아요. 전혀 상관 없는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에서도 트위터 연동 기능이 존재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여러 의미로)

아무튼 트위터로 글을 게시하기 위해서는 아래처럼 하면 됩니다. 한컴 오피스는 MS Office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선택적 UI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만, 저는 여기에서 리본 인터페이스를 기준으로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그냥 펼쳐서 하는 게 더 편하긴 한데 리본 인터페이스에 좀 익숙해지고 리본이 이 시대의 트렌드가 되는 것 같아서 이거 영..

 

 

도구 -> SNS 서비스 -> 트위터로 올리기로 있습니다. 처음 저 아이콘을 누르면 게시이기 때문에 등록을 해야 한다고 나옵니다. 등록을 누르면 트위터 계정 등록하기라는 창이 하나 나옵니다.

 

 

제가 트위터를 아이디만 갖고 있지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외부 API로 PIN을 발급해주는 것 같더군요. 아는 척인가요? ( -_-)v

 

 

위와 같은 창이 나오면 Hancom Office의 계정 사용을 승인하고 아래와 같이 PIN 번호가 나오게 됩니다. 용어는 모르지만 어떤 방식을 사용하는지는 대충 감이 오네요.

 

 

PIN 넘버가 크게 나옵니다. 저걸 복사해서 붙여 넣거나, 그냥 적으면 됩니다. 따로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아서 가리지는 않았어요. 물론 등록 버튼을 눌러야겠지요.

 

 

위와 같이 등록을 하고, 암호를 입력하면 됩니다만, 씽크프리는 사용하지 않으시려면 그냥 냅두면 됩니다. (기본값이 사용 안 함) 씽크프리란 한컴에서 제공하는 웹 서비스인데, 여기에서 설명하지는 않고 [[한글과컴퓨터] 한컴 오피스 2010 SE 사용 후기 (6) – 한/셀 2010 SE 추가된 기능들 - 1]의 1번 항목을 참조하시면 어느 정도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계정 관리 창이 나오면서, 설정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만, 저는 한 개뿐이 없으므로 그렇게 설정할 게 있지는 않습니다. 다수의 계정을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워낙 아이콘이 한컴 화 된 것들이 많아서 크게 뭐 보고 바로 생각할 수 있는 것들뿐입니다.

여기서 조금 덧붙이자면 솔직히 저는 트위터 기능이 왜 필요한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블로그 글을 게시하는 것은 꽤 의의가 있는 일이니까 크게 이상하지는 않은데, 기본적으로 한/글은 워드프로세서이며 이는 장문의 문서를 작성하거나 편집할 때나 쓰는 것이지, SNS의 대표적인 트위터가 워드프로세서에 탑재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블로그는 장문을 많이 쓰니까 어느 정도 맞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트위터는 그렇지 못하다는 거죠. 누가 트위터 140자 쓰기 위해 한/글을 켜서 그걸 적고 업로드를 할까요?

그러나 역시나 깨닫지만 개발자가 저 보다 똑똑하단 사실을 느꼈습니다. 처음엔 그냥 블로그 게시와 같은 줄 알고 내용을 적고 게시를 눌렀더니 안 되더군요. 블록을 설정한 글만 게시가 되는 겁니다. 즉, 문서 작성 중 필요한 말이나 중요한 부분, 트위터에 올리고 싶은 부분만 블록으로 부분처리 하여 게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꼭 블록을 하지 않고 누르더라도 자유롭게 트위터에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쓸 수 있습니다.

 

 

직접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자동 URL 줄이기는 Bit.ly 서비스를 이용하여, URL을 바꿔주는 서비스입니다. 아마 가장 많이 사용될 기능이 아닌가 싶네요. 아래처럼 말이에요!

 

 

 

무슨 차이인지 아시겠죠? 문서 내에 긴 URL이 있더라도 따로 사이트를 키는 불편함 없이 바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은 조그만 기능이지만 생각보다 큰 기능으로 느껴집니다. 전 이렇게 소소하지만 유용한 기능이 너무 좋아요. ㅎㅎ 다음으로 설정을 눌러 보면 아래와 같은 대화 상자가 나옵니다.

 

 

뭐.. 쓰는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기타의 저건 제가 할 때는 작동이 안 되었는데.. 왜 인지 모르겠네요. -0-;; 글을 쓰고 연결이 다 되면 확인할 것이냐, 라고 물어 봅니다. 연결을 누르면 자신의 트위터 홈페이지가 나오고, 아니면 마는 겁니다. 아래는 시연 결과에요!

 

 

연동이 잘 됩니다. 지금까지 트위터 기능이었는데, 그냥 도움말에 있는 기능을 제가 대충 스샷 찍고 옮긴 것 같네요. 써 보고 나니까, 워드프로세서에 SNS을 적절하게 조합시켰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본문 전부가 아닌 블록 처리 하여 일부만 하거나, 아예 새로 작성할 수 있다는 발상은 마음에 듭니다. 문서 작성의 워드프로세서와 모바일의 척도인 SNS는 결합하면 좀 이상해 보이지요. 최근의 트렌드를 착안하여 잘 만들었다는 느낌입니다만, 말 그대로 게시만 가능하기 때문에 그 외의 기능을 원한다면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워드프로세서 중 트윗하거나, 아니면 급히 메모하거나 적을 일이 있을 때에는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기능의 유용성 보다는 한/글의 시대적 변화에 대한 대응이라는 점에서 지켜봐야 할 기능이라고 생각 되네요. 아무래도 트위터를 하기 위해서 한/글을 켤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아 보이거든요. ( -_-)v 물론 이 기능을 활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2. 변경 내용 추적 기능 (한글 2010 SE ~)

 

이 기능은 말 그대로, 문서의 변경된 내용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단순히 작동하는 백업 같은 기능은 아니라 일반인이 사용하기엔 무리가 좀 있어 보이고, 문서를 자주 다루는 곳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기업에서만 쓰이는 것은 아니고 일반에서도 충분히 쓰일만한 기능입니다. 조금 복잡한데, 어느 정도 따라 해 보면 무슨 기능인지 감도 오고, 꼭 모든 기능을 다 써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변경 내용 추적은 '검토'에 있으며, 변경 추적과 변경 내용 보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각각을 설명해 보자면 다음과 같겠네요.

 

  • 변경 내용을 추적 -> 변경 내용을 추적할 수 있도록 붉은색 줄로 구분을 해줍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 시켜야만 추적이 됩니다.
    • 하위로 사용자 이름 바꾸기 (윈도우 계정)와 변경 내용 보호가 있습니다.
      • 변경 내용 보호를 할 경우 변경한 내역을 암호로 보호합니다. (암호를 절대 찾을 수 없습니다)
  • 안내문에 표시 -> 문서의 오른쪽에 안내문을 삽입하여 수정된 내용을 알려줍니다.
  • 변경된 내용 보기 -> 서식과 삽입 및 삭제, 기타 등등 보기 설정까지 관리할 수 잇습니다.
  • 원본 -> 변경 사항이 적용 되지 않은 원래 문서입니다.
  • 원본 및 변경 내용 -> 원본 문서가 바탕이 되어, 변경 사항이 설정 값에 따라서 보여지게 되어 있습니다.
  • 최종본 및 변경 내용 -> 최종본을 기준으로 변경 사항이 설정 값에 따라서 보여지게 되어 있습니다.
  • 최종본 -> 모든 변경 사항이 적용된 문서입니다.

 

전체적으로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 완벽히 기업 및 사무용으로 설계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글이 잘 보이시는지 모르겠네요. 원래 변경 사항의 추적하는 것에는 기본값이 붉은 색이지만 제가 문서를 작성할 때 붉은색을 이미 사용하고 있어서 푸른색으로 변경했습니다. 붉은색 네모 박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변경된 부분은 왼쪽 행에 표시가 되고 지정된 색깔을 띠고 밑줄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밑에 상태표시줄에는 변경 내용을 '기록하고 있음'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이 기능은 변경 추적의 '안내문에 표시' 기능을 활성화 시킨 것인데요. 이 기능으로 다른 변경 내용 보기 기능 등이 다 설명될 것 같네요. 안내문에 표시는 옆에 메모처럼, 무엇이 삽입되고 삭제 되었는지를 알려줍니다. 제가 텍스트만 테스트한 사진이 나오는데, 서식 등도 모두 기록됩니다. 단지 텍스트만 기록된다는 것이 아니므로 이 점 꼭 참고해주세요. 이 기능은 기업에서는 다양하게 활용 되겠지만 일반인이 이 기능을 그렇게 자주 사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주 타겟이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서포트는 기업 입장에서는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 이렇게 세 메뉴가 대체적인 변경 추적 기능인데요. 변경 내용 적용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하나 하나씩 차례대로 원본에 변경 내역을 적용할지, 적용 하지 않을 지를 정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세세하게 한 단위씩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기업에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가능 할 것 같고, 그게 아니면 학교에서도 많이 사용되겠네요. 선생님들 문제 낼 때.

 

3. 두 문서 비교 기능 (한글 2010 SE ~)

 

이 기능은 꼭 기업 입장이 아닌, 개인에서도 잘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바로 문서 2개를 비교하는 기능입니다. 두 개의 HWP 파일을 비교하여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삭제 되었는가, 무엇이 추가 되었는가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아무래도 한 면에 두 개를 띄우게 될 터이니 와이드 화면이 더 혜택이 높게 돌아 가겠지요. 검토의 문서 비교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꼭 문서 비교할 파일을 열고 저것을 누르지 않아도 따로 설정하게 되어 있으므로 아무 문서나 열고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열게 되면 아래처럼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불러올 문서들을 설정하면 됩니다.

 

 

기왕이면 원본 문서를 이미 연 파일 경로를 자동으로 추가해 주었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굳이 새로 열어야 하는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대개의 사람들은 원본 문서를 열고 문서 비교 기능을 쓰지 그냥 아무거나 열고 문서 비교 기능을 처음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파일 같은 메뉴에 있는 것도 아닌데 조금 이상하네요. 어쨌든 찾아 보기를 눌러 불러온 후 비교를 누르면 전용 시트가 나옵니다. 참고로 읽기 전용으로 읽어지는데, 비교할 경우 수정할 수 없습니다.

 

 

다른 건 없고, 보기 메뉴에 대한 설명만 조금 하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하게 양 옆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는데, 이 기능은 좀 편리할 것 같습니다. 변경 내용 추적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면 이 기능은 매우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 분리 창으로 보기 : 기본값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으며 왼쪽은 원본을, 오른쪽에는 비교하여 이상이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 가로/세로 바꾸기 : 위의 사진은 가로겠지요? 세로는 두 문서의 배열이 세로로 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16:9 비율 와이드 모니터 보다 4:3 모니터에서 세로가 더 유용하겠죠.
  • 크기 맞춤 : 말이 필요 한가.. ( -_-)V;
  • 나란히 이동 : 두 문서를 스크롤 할 때, 같은 위치의 같은 스크롤이 됩니다. 한번에 두 문서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기본값입니다.
  • 메모로 보기 : 아래와 같습니다.

 

 

  • 교정 부호로 보기 : 아래와 같습니다.

 

 

저 2. 무엇이 바뀌었습니까?는 원래 없던 것인데 제가 테스트로 추가해 본 것입니다. 교정 부호는 옆에 뭐라고 쓰지 않고 말 그대로 교정 부호로 보여주며, 메모로 보기는 아까 안내문과 같이 옆에서 보여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내문(메모) 쪽이 더 편한 것 같은데, 역시 개인 기호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

문서 비교 기능은 상당히 간단하면서도 또 필요한 기능입니다. 이미 HWP 포맷이 범용적으로 사용 되다 보니까, 프로그램 상에서 이러한 것을 지원해주는 것들이 몇몇 있긴 했죠. 자격증 시험에서 보면 채점할 때 쓰는 것. 그것은 이 기능보다는 조금 더 전문화 되었다고 보아야겠지만 그래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프로그램이라도 기본적으로 지원되는 것이 아닌 터라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이 기능으로 지원해주게 된 점은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3가지의 기능을 살펴 보았는데, 아무래도 한컴이 20년 다 되가는 워드프로세서 분야에서는 그래도 짬밥 넘치는 경력을 갖고 있다 보니 새로운 기능의 추가가 확실히 빛나는군요. 2010 SE의 경향이 웹과 친해지는 워드프로세서(제가 정했습니다만 틀리진 않을 겁니다.)라고 생각되는 만큼 트위터 기능은 그 시도의 일환으로 보이며 나머지 두 기능도 자주 쓰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쓰다 보면 꼭 한번씩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던 기능입니다.

글을 여기서 자르겠습니다. 이 글의 다음은 [[한글과컴퓨터] 한컴 오피스 2010 SE 사용 후기 (3) – 한/글 2010 추가된 기능들 - 2]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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