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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Epica - Kamelot

2003년에 발매된 Kamelot의 Epica 입니다.

 

 

이 앨범은 Kamelot의 명반 중 하나로 쳐지고(실제로 해외 웹진 Metal Strom에서 Rating 점수 10/10을 받았지요), 제 개인적인 평 중에서도, The Black Halo 다음 가는 앨범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Epica-The Black Halo는 컨셉트 앨범으로, 파우스트의 Mephisto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모릅니다. 알아 보지 않아서.. orz..

정확한 스토리는 모르지만 노래를 듣다 보면 Mephisto도 나오고 Helena 라는 여성도 나오고.. The Black Halo의 The Haunting을 들어 보면 여자가 죽고 여자가 남자를 잊지 못해서 남자의 주위를 떠돌며, 남자 또한 그녀를 보며 슬픔에 빠지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밝은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군요.

매번 느끼지만 Kamelot에겐 Roy Khan의 자리가 너무 큽니다. Kamelot 또한 Khan을 만나면서 정체성을 찾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또 Khan 또한 Kamelot을 만나면서 자신의 목소리와 분위기 등이 인정을 받기 시작했지요. 그런 면에서 밴드와 보컬은 떼어 낼 수 없는 사이입니다.

Roy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초반 트랙에 상당히 드러나 있는데, Center Of The Universe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명곡이지요. 전 이 곡도 마음에 들지만 그 다음 트랙인 Farewell이 더 마음에 드는군요. 빠른 비트와 I must take your farewell~Carried by destiny 부분이 매우 박력적으로 들립니다.

점점 뒤로 갈수록 신나지는 않지만 사운드의 역할이 더 커지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제가 전문 리뷰어는 아니지만 그냥 듣기에 전반부는 보컬인 Roy의 목소리가 잘 기억 난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담담하면서도 매력적인 사운드가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보컬의 비중이 절정에 달하는 부분은 Wander가 아닐까요?

잔잔한 발라드 곡이면서도 Roy의 목소리가 너무 애절합니다. Wander의 노래 중반부의 From ashes we were born은 상당히 멋드러진 효과가 나타납니다.

사운드가 참으로 마음에 드는 곡은 Interlude I ~ The Edge Of Paradise와 The Mourning After (Carry On) 이 둘입니다. The .. After는 Carry On 부분이 정말 매력적이군요. Dragonforce의 신나는 멜로디에 질릴 즈음에, Epica 앨범을 듣노라면 훨씬 묵직하고 감미로운 보컬 때문에 여러모로 안정되는 느낌입니다.

Kamelot의 이 앨범, Epica를 듣고 감명(?)받아 실제로 Epica라는 밴드를 만든 팀도 있지요!! 제 기억으로 그게 인연이 되어 Kamelot에서 간혹 나오는 여성 보컬은 실제 밴드 Epica의 보컬로 알고 있습니다. 이름이 Simone Simons였습니다. 실제로 이 보컬은 Kamelot의 앨범에 4번이나 참여를 했네요.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