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apsody Of Fire의 루카 투릴리(Luca Turilli)가 Rhapsody Of Fire와 결별을 선언하다

 

 

정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팬으로써 멤버의 변화 중에서 '추가'는 있어도 '결별'은 없었으면 하는 게 모든 팬들의 영원한 염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지난 2011년 6월 엘가로드 연대기의 마지막 장을 기록한 From Chaos To Eternity를 낸 Rhapsody Of Fire의 주요 멤버인 루카 투릴리(Luca Turilli)가 밴드를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현재 멤버들과 일부 조정이 있겠는데, 지금까지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주 축은 총 3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알렉스 스타로폴리(Alex Staropoli, 키보드), 루카 투릴리(Luca Turilli, 기타), 파비오 리오네(Fabio Lione 보컬). 지금 멤버는 이들을 제외하고 패트리스 궈스(Patrice Guers 베이스), 알렉스 홀즈와즈(Alex Holzwarth 드럼)가 있었고, 이번 10집(?) 때 톰 헤스(Tom Hess 기타)가 새로이 들어왔죠.

여기에서 루카 투릴리는 패트리스 궈스와 알렉스 홀즈와즈, 도미니크(Dominique Leurquin) + 알파로 새로운 밴드를 낸다는 계획이고, 기존의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알렉스 스타로폴리와 파비오 리오네, 톰 헤스, 알렉스 홀즈와즈 + 알파로 현 상황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실 엘가로드 연대기는 끝이 났으므로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는 크게 나쁜 선택이 아니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한국에 몇 안 되는 팬으로써 그들 밴드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다는 것은 정말 가슴이 먹먹해질 지경입니다.

뭐 영국의 어느 동네처럼 서로 욕하고 싸우는 전개는 아니었기에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죠. 흥미로운 점은 드러머인 알렉스 홀즈와즈는 두 밴드 모두의 드러머가 된다는 것이며, 루카 투릴리의 새로운 밴드 랩소디는 과연 어떠한 보컬을 쓸지 궁금하네요. 아무래도 음악은 귀로 듣다 보니 보컬도 정말 중요한데.

거듭 말하지만 팬으로써는 아쉽습니다. 그러나 싸워서 결별하는 게 아니라는 것으로 위안을 두고, 엘가로드 연대기는 모두 끝났다는 점, 그리고 이로 인해 밴드가 새 출발을 하고 싶어한다는 점은 알게 모르게 또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한번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영원한 랩소디 오브 파이어입니다. 그들을 응원하는 팬이 한국에도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길! 15년의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부디 좋은 결과와 부디 좋은 후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번역문은 카페에 있는데, 퍼와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어서 링크만 합니다. 딱히 가입 제한과 등업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팬이라면 가입 후 읽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http://cafe.naver.com/shelterofrhapsody/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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