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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ory

내 생활 속을 지배하는 어도비(Adobe)

 

 

흔히들 어도비의 노예가 된다..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아는 사람들 선에서 말이에요. 엄밀히 말해서 국내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든, 정말 모~~든 사람은 어도비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한 가지 이상 꼭!! 꼭!!!!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Adobe Flash Player, Adobe Reader 등이 있겠고, 그래픽 디자이너는 Photoshop, Illustrator, 웹 프로그래머는 Dreamweaver 등을 자주 사용하겠네요. 저도 학교 다니면서 올해 아주 Adobe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Adobe Flash, Photoshop, Illustrator, Dreamweaver, PageMaker, Primeire Pro 등이 있겠네요. 물론 어도비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은 이보다 훠~~~~~~~~~~~~얼씬 많습니다. 상상을 초월해요. 정말 별의별 프로그램이 다 있습니다. 실제로 보더라도 Flash는 벡터 기반의 애니메이터 프로그램, Photoshop은 비트맵 이미지 트윅 프로그램, Illustrator는 벡터 이미지 트윅 프로그램, PageMaker(이건 InDesign이 된 건지..)는 출판용 프로그램, Primeire Pro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Dreamweaver는 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램입니다.

이미지, 출판, 동영상, 홈페이지, 그 외에도 탐색기 대체, 웹 어플 개발 등등.. 수도 없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이라 제가 다른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없었다는 점도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편리합니다. 왜냐구요? 같은 어도비 프로그램이라 서로간의 호환성이 뛰어나 매우 편리하거든요. 이게 무시할 수가 없는 점이, 방금 말했듯, 정말 별의별 프로그램이 다 있기 때문에, 정말 광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이미지를 수정하여 바로 플래시에서 붙여 넣어 플래시를 제작할 수 있고,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로고를 제작하여 프리미이어에서 붙여 넣어 실제 방송의 KBS1 같은 마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따로 저장하여 불러들일 수도 있지만, 그냥 복사 및 붙여넣기로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입니다. 별의별 게 다 있기 때문에 정말 편리하죠. 이게 노예가 된 첫 번째 이유겠네요.

 

 

두 번째로는 서로 인터페이스가 둘 다 고만고만합니다. 고만고만하다의.. 엄청난 이점은.. 하나만 제대로 배우면 나머지는 조금만 더 배우면 된다는 점입니다. ( -_-);; 정말 인터페이스와 단축키 등이 비슷해서, 추가로 배우는 게 있으면 배웠지 이미 배운 것 중에서 잊어야 할 게 정말 거~~~의 없습니다. 이게 어도비의 최대 장점입니다. 혹자는 다른 프로그램을 쓰다가 포토샵 한번 써 보니 관련 프로그램 (벡터 이미지 수정)을 싹 다 어도비 것으로 바꾸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작업들은 효율성의 확대를 위해 단축키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그게 모두 비슷비슷하다는 점은 엄청난 겁니다. 이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어도비 시리즈를 사용할 가치가 있을 거고 실제도로 그럴 겁니다. 아무튼 전 요즘 어도비가 없으면 안 되는 삶에 살고 있어요. 슬프기도 하고 좀.. ( …) 오피스는 마음만 먹으면 오픈 오피스나, 한글 시리즈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어도비는 절대 그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 ..)

물론 어도비가 그렇다고 아주 좋은 것은 아닌 게, 가장 큰 이유가 프로그램의 안정성이 매우 똥이라는 점입니다. 저장하는 습관을 기르고 싶다면, 더할 나위 없이 프리미어 프로를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할 정도입니다. 특히 그래픽 툴과 달리 동영상 편집하는 프리미어의 경우 코덱 때문인지는 몰라도 정말 미친듯한 똥 안정성을 자랑하며, 저장을 수시로 하지 않으면 자료 날라가는 건 정말 순식간입니다.

 

 

졸업앨범 만들 때 프로젝트 폴더인데요. 얼마나 불안정 했으면 prproj (중심 실행 파일.. ppt, xls 같은 것)의 사본이 저렇게나 많습니다. 다 오류 때문에 갑작스레 꺼져서 프리미어가 임의로 사본을 복사하여 저장한 겁니다. -_-; 이렇게 안정성이 똥이니, 저장(Ctrl+S)를 1분마다 하는 게 정말 절~대 오버가 아닙니다. 문제는 프리미어 프로가 '심한 것'일뿐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절대 안정성이 좋은 게 아니라는 겁니다.

더불어 가격이 더럽게 비싸서 살래야 살 수가 없는 가격이라는 점이지요.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 MS Office의 경우 적어도 20만원 안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모든 제품의 구매 권한은 아니지만 대개 사용되는 프로그램들) 그나마 착한 가격이라고 느끼고.. OEM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OS인 MS의 Windows도 적어도 25만원 정도에서는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비싸다고 느낄 수 있고.. 저도 비싸게 느껴지고 하죠.

그런데 포토샵은 '전문가 용'이다 보니 미~~~~~~치도록 비쌉니다. '최저가 검색으로 유명한 다나와'에서 검색한 포토샵을 보면..

 

 

'최저가'가 72만원이고 평균가가 84만원입니다. 실제 이런 그래픽은 Mac 용과 Windows용이 따로 있는데 Mac 용의 일러스트레이터 CS4(5가 아니다!!)는 98만원의 가격을 자랑합니다. 물론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개인 보급용이 아닌, 전문가 용이기 때문에 다소 비싸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실제 매우 비싼 소프트웨어 같은 경우 하나 사는데 500만원 정도 하는 것도 있고.. 하지만 개인이 비싸다고 느끼기엔 충분한 가격입니다. 중형 노트북 한 대 값이니.. 불법 구하는 것도 널려 있어서.. ( __)……….

물론 이것도 Office 처럼 학생용이 있긴 합니다. 이 경우 16만원 정도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방법, 좋지 못한 방법 등으로 단점은 상쇄가 되고 그것을 커버할 만큼 장점이 너무 뛰어나서 다들 이렇게 사용하곤 합니다. 저도 그렇게 되고.. 씁쓸한 마음에 한번 적어 봅니다. 하긴 잘 만들면 그만큼 사용자가 들어 오는 거고 그게 독점이라고 볼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