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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존재하지만 작을 수 밖에 없는 ‘블루레이(Blu-Ray)’ 시장

Blu-Ray라는 차세대 매체를 아시나요? Full HD의 해상도 영상 4시간을 저장할 수 있는 디스크입니다. DVD의 뒤를 이을 매체라고 몇 년 전부터 이야기가 많았지요. 그러나 Full HD를 저장할 수 있는 매체라고는 하지만, 사실 Full HD라는 단어에 비해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항상 제 글은 두서가 없지만, 오늘은 그러한 Blu-Ray 시장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와 저를 비롯해 누구나 생각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실들을 글을 통해 적어보려 합니다.

 

1. DVD의 뒤를 잇는 차세대 저장매체 전쟁, HD DVD vs Blu-Ray

 

 

DVD가 엄청난 대중화를 이루면서, 많은 매체들이 DVD로 나오기 시작한 지 몇 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Windows Vista와 7이 DVD에 저장되어 나왔으며, 현재를 비롯해 과거에 엄청난 숫자의 영상매체들이 DVD라는 매체 안에 넣어져, 그 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DVD는 컴퓨터 ODD 등으로 정말 값싼 가격에 구할 수 있으며, 컴퓨터 사양의 진화로 인해 대부분의 모든 컴퓨터에서 해당 매체를 완벽히 구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은 IT업계에서는 5년이면 충분하기에, 영상매체와 저장매체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여, DVD로도 저장이 불가능한 영상들이 속속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DVD의 용량이 4G정도가 한계로 알고 있지만 제 기억으로는 16G 정도입니다.)

그 미디어를 대체할 수 있는 미디어로써는 HD DVD와 Blu-Ray가 있지요. 재밌는 건 둘 다 일본 기업에서 나왔단 겁니다. HD DVD는 DVD에서 인정한 공식 차세대 미디어인데, 도시바에서 개발했습니다. 이와 달리 Blu-Ray는 소니에서 개발했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HD DVD는 Blu-Ray에게 발렸습니다.

HD DVD는 Blu-Ray보다 저장 용량은 더 낮았습니다. DVD보다는 높았지만. 그러나 DVD의 후속인 만큼 기존 구조가 비슷하다는 장점과, 값이 싸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값이 싸다는 의견에는 이견이 있는데, 제조 단가가 싸다는 것이지 마케팅 단계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HD DVD는 Blu-Ray 진영의 많은 지원(보통 영화사들끼리 지원하는 매체를 정해놓는데, Blu-Ray쪽이 압도적 또는 공동지원이 많았다고 합니다.)과 HD DVD의 애매한 용량에 비해 최대 60% 더 많은 용량(25G~50G) 정도가 되어 완벽하게 현재의 매체들을 안정적으로 담을 수 있다는 장점, 그리고 괄호 안에 설명한 결국 소비자가 맞닿은 가격은 별 차이가 없다는 점 등을 통해 패배하고 맙니다.

초기에는 HD DVD만 지원하는 몇 가지 기술들도 나중에 Blu-Ray 진영에 편입되면서 그 둘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지 않아, 결국 더 많이 밀어주는 업체가 있는 쪽이 유리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많이 생략하긴 했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여기에서 줄이도록 하고, 결국 도시바는 2008년에 개발 중단을 선언, 소니의 Blu-Ray가 시장을 차지하게 됩니다.

뭐 게임 하는 분들은 대부분 PS3=훌륭한 Blu-Ray Player라는 공식도 있을 거고 실제로 PS3 게임은 모두 블루레이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S가 HD DVD를 밀어줘서, XBOX 360은 HD DVD로 나온다는 것을 얼핏 들었는데 확실하게는 모르겠네요.

 

2. CD에서 DVD로의 이전처럼, DVD에서 Blu-Ray로의 이전은..

 

 

1983년 CD가 나온 이래, 1990년 중반에 DVD가 나왔습니다. 물론 '나왔다=대중화'라는 공식은 있을 수가 없기에 몇 년을 더하고 빼야 하는 면이 있겠지만, 어쨌든 대략 7~10년 정도가 걸렸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2003년 즈음, HD DVD와 Blu-Ray 진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2000년 대 이후로 PC 시장의 발전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충분히 상용 및 대중화가 되어야 할 텐데, 전혀 그러질 못하고 있습니다.

비록 2008년 그 이전에 HD DVD와 Blu Ray가 한판 붙어서 시장이 양분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2008년~2012년이란 시간이 무의미하게 되는 것은 아니죠. 왜 이렇게 Blu-Ray로의 이전이 더딜까요? 물론 더딜 뿐이지 현재 많은 매체들은 이미 Blu-Ray를 기준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체감하기엔 적습니다. 체감하기도 힘들고요.

분명히 DVD보다 나은 매체임에도 그 보급 속도가 늦어지는 Blu-Ray의 문제점에 대해, 몇 가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 문제점

 

3-1. 작아지는 ODD 시장

 

현재 ODD는 시장이 가면 갈수록 작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에 CD야 DVD는 PC의 OS설치를 위해 필요하거나, 그 외에 많은 부록(책을 사거나, 기타 소프트웨어를 살 때에 주는) 등을 실행시키기 위해 많이들 제공하였고 그에 따라 많이들 구매했습니다. 게임도 CD나 DVD로 나왔고요.

하지만 이제는 어떤가요? OS 설치를 위해 필요한 이미지 파일들은 이제 USB나 HDD 부팅으로도 가능하여 더 이상 DVD가 필요 없는 경우도 많이 있으며, 대부분의 부록 소프트웨어 등은 CD로도 제공하지만 이제는 웹 사이트 접속만으로도 쉽게 다운로드 하여 설치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심지어 게임도 그렇습니다.

실제로 애플의 맥북 등을 살 때에 ODD가 없는 기기 등은 USB를 통해 설치 할 수 있도록 전용 USB를 주기도 하며, 삼성의 노트북 제품은 공장 출고 시 HDD의 일정 영역을 잡아 놓아 CD 또는 USB 없이도 공장 초기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게임회사 블리자드는 스타, 워크, 디아를 인터넷으로 받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가벼움을 상징적으로 하는 랩톱 시장에 주로 나타나며, 데스크탑에서도 아예 없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게 왜 Blu-Ray가 작아지는 이유인가, 납득은 가는데 크게 설득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밑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맞물려서 이해가 갈 수도 있겠네요.

 

3-2. 비싼 디스크, ODD, 플레이어 가격

 

공급이 많으면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이므로, 이와 더불어 CD-DVD 지원 ODD의 가격은 하락을 거듭, 현재 2만원 정도면 무난하게 구매할 수 있지요. 그러나 Blu-Ray는 아닙니다. Blu-Ray를 돌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ODD를 사야합니다. 문제는 공급과 수요가 많은 DVD와 이제 시작인 Blu-Ray 시장은 그 가격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가격이 정말 많이 떨어졌는데, Blu-Ray 콤보(읽기만)의 경우 75,000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Blu-Ray 레코더의 경우 120,000원이 최저가입니다. 실제로 다나와 등지에서 찾아보면 알겠지만, Blu-Ray는 출시 제품도 적습니다. 이러한 점은 위에 설명한 ODD 시장이 작아짐과 맞물립니다.

잘 사용하지 않는 Blu-Ray 디스크를 읽기 위해 7~10만원을 투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데이터 저장용으로도 별로 메리트가 없고, ODD 자체가 적어지는 판국에 비싼 돈을 더 지불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지금은 하드 값이 좀 올랐는데, 제 기억으론 500G 정도가 5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전에는.. 500G를 더하냐, ODD를 추가하냐에 많이 갈린 게 사실입니다.

ODD의 경우도 이렇지만 플레이어도 영 저렴한 가격이라고 말하기는 힘들고, 블루레이 디스크의 가격 자체도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배급이 싼 영화야 그렇다 쳐도, KBS 등지에서 발매하는 드라마의 블루레이는 한 편에 4만원 정도 합니다.

 

3-3. Blu-Ray를 활용한 매체가 적다.

 

DVD 시장이 커진 이유는 비단 DVD 영상을 본다는 것뿐 아닌, DVD가 필수불가결의 존재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는 DVD 매체를 이용한 OS의 설치, 게임 등등에서도 나타나며, 단순히 DVD 매체를 영상 매체로 보는 것뿐 아니라, 저장 매체로써의 활용이 매우 두드러졌기 때문에 급속도로 활성화될 수 있었습니다.

현재 Blu-Ray는 영상을 제외한 그 어느 매체에서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물론 PS3 진영의 Blu-Ray는 제외합니다. 그건 PC도 아니고.) 게임 쪽에서나 조금 있는데 소프트웨어 제공하면서 아직까지 DVD로도 충분할뿐더러, 요즘에는 HDD 시장, Web 시장이 커진 관계로 누구도 대용량 저장 = 디스크 저장이라는 공식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예전에야 HDD 시장도 이렇게 크지 않았고, TB(테라바이트)라는 개념도 희미했기 때문에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DVD가 차선책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절대 그렇다고 말할 수 없으며, 실제로 블루레이의 속도는 DVD에 비해 빠르다고 말하기도 힘든 수준입니다. 더불어 인터넷 품질의 상승으로 인해 현재에는 데이터 저장을 위한 웹하드도 우후죽순 생겨났지요.

즉 영상 매체를 제외한 모든 시장이 이미 HDD 시장이나 Web 시장으로 옮겨가게 되어, 더 이상 쓸 필요가 없다는 거죠. 당장에 Blu-Ray 화질의 영상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엄청난 속도를 이용하면 충분히 하루 이내에 받을 수 있으며, 이게 전혀 과장된 사실이 아니라는 건, 실제 한국에 살고 계시는 독자 분들의 인터넷 속도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을 겁니다.

인터넷 속도가 월등한 우리나라에서는 Blu-Ray의 입지가 소장용으로 좁혀지는 것은 절대 막을 수 없습니다.

 

3-4. '저장'의 추세가 바뀌다.

 

위의 이야기에 더 덧붙여 이야기 하면, 높은 인터넷 속도, 값 싸진 하드 디스크 등으로 인한 '데이터 저장'의 추세는 이제 미디어 디스크 진영에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더 이상 누구도 데이터를 백업하기 위해 CD나 DVD를 사서 굽거나 하지 않으며, 이것은 50G로 늘어난 Blu-Ray에게 제외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국내에도 1TB 이상의 대용량을 웹하드로써 서비스하는 곳이 태반이며, 이미 30G 이상을 무료로 주는 곳들도 상당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하드 값을 본다 하더라도, 태국 홍수 덕분에 많이 비싸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Blu-Ray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단순히 값이 싸서가 아닌, 접근성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컴퓨터나 기타 연결만 하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접근이 가능한 하드 쪽과, 느린 속도로 디스크의 보관까지 신경 써야 하는 Blu-Ray 쪽, 둘 중 누가 더 효율적이냐, 라고 생각해보면 답은 뻔히 나옵니다.

미디어 매체에 데이터 보관은 이제 추억 속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3-5 '영상'의 추세가 바뀌다.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상이나 음원을 반드시 CD로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애플의 아이튠즈를 통한 음원 판매는 대박을 쳤으며, 국내에서도 멜론이나 도시락 같은 디지털 음원 쪽의 발이 무척이나 커진 상태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그렇고. 이제 더 이상 CD를 사서 듣지 않는다는 겁니다.

더불어 초고화질 영상을 누구나 쉽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반드시 TV 연결을 통해 보지 않아도 큰 모니터로 충분히 영화관 느낌을 낼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는 DVD 시장에서도 보였지만, Blu-Ray 시장에서 특히 더 그렇습니다. 3-6 번과 같은 이유로, Blu-Ray 재생이 까다롭기 때문에, 그냥 1080P 파일을 구동하는 것 자체가 훨씬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3-6. 까다로운 재생 조건

 

아직까지도 1080p는 재생이 힘든 컴퓨터가 꽤 있습니다. Blu-Ray로 플레이하는 영상은 기존과 달리 그래픽 카드에서도 지원을 해줘야 하는 관계로, 그래픽 카드 또한 Blu-Ray 지원 여부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번거로운 조치는 Blu-Ray의 수요를 떨어뜨리는데 크게 일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 컴퓨터만 해도 1080p가 재생은 되는데 여러 가지로 설정을 많이 해주어야 합니다. 내장 그래픽을 쓰고 있는 관계로, 내장 그래픽 메모리 할당량을 더 높여줘야 하고, 전용 Blu-Ray 플레이어를 통해 재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재생할 수 없습니다.

기존 매체들도 당시 나올 때만 하더라도 컴퓨터 사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었겠지만, 지금 Blu-Ray는 영상이 초고화질이다 보니, 그 사양을 타는 경향이 더 짙다고 볼 수 있습니다.

 

3-7. 소장용 이미지, 고급형 이미지

 

많은 사람들이 Blu-Ray 디스크를 DVD처럼 생각하지 않고, 소장용의 이미지로 생각하는 것 또한, 문제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Blu-Ray는 고화질 영상 매체를 담기 위한 것으로 많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로 이러한 패키지의 가격은 비싸고, 위에 열거한 여러 가지 조건(사양, 플레이어) 등으로 인해 보급형 보다는 고급형, 더불어 소장용의 느낌이 강합니다.

말 그대로 찾는 사람만 찾게 되는 매체가 되어버렸습니다.

 

4. 이하

 

재생을 위해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는 점, 더불어 가격도 비싸고 상용화는 되었지만 고급형 이미지가 강해졌다는 점 등이 Blu-Ray의 보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고화질 영상에 대응하는 그 용량의 아름다움은 잊을 수가 없지요. 그래서 소장용으로 많이 구매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블루레이가 잘 쓰이는 곳 중 하나인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는 이미 DVD 보다 Blu-Ray의 매출 부분이 더 높고, 취급도 그 쪽을 주로 이루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애니메이션 업계야 그 어느 업계보다 훨씬 더 소장용의 가치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 외에 영화나 드라마 쪽으로도 Blu-Ray 보급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DVD를 뒤를 잇는 매체가 Blu-Ray라고 말은 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Blu-Ray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장담은 하지 않거나, 못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디스크로 해야 했던 대부분의 일들이, 다른 매체로 이전되어 종전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종전의 Blu-Ray 뿐 아닌, Blu-Ray 후속의 매체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아마 차세대 매체는 6TB의 저장공간을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굉장하네요.) 현재 Full HD(1920X1080)의 뒤를 잇는 Ultra HD(FHDx2)가 개발 되었고, 제 눈으로 직접 봤습니다.

이미 개발이 되었다는 것은 조만간..은 아니겠지만 언젠가 상용화가 된다는 뜻이며, 이는 Blu-Ray 시장이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전의 CD와 DVD 매체와는 확연히 다르게 보급되는 속도도 느려지고, 실제 IT 시장에도 Blu-Ray의 보급을 활발하게 해주는 요소가 적습니다.

주변 기기는 발달하는데 Blu-Ray 디스크 자체는 속도는 처지고 용량만 커진 격이 되니까요. 물론 너무 단점만 적어, 장점이 없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닙니다. 단적인 예로, Blu-Ray는 특수 공정으로 인해 원판이 매우 얇지만 코팅의 강도가 매우 높아, 웬만한 스크래치에는 데이터 손상이 없지요.

하지만, Blu-Ray의 미래가 과연 DVD 처럼 찬란할까, 생각을 해보면, 아무리 긍정적으로 봐도 언뜻 고개가 쉽게 끄덕여지지는 않습니다. 여건도 맞지 않고, 후속 매체들도 등장할 테고, 무엇보다 그러한 속도가 지금 Blu-Ray의 보급 속도보다 훨씬 빠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Full HD 화질의 4시간을 커버할 수 있는 50G 용량의 Blu-Ray 시장은, 분명히 존재하고 무시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미래가 밝다고 전망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