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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ecurity/Opera Browser

Opera 브라우저 속 가볍고 강력한 Mail 클라이언트, Opera Mail

바로 몇 일 전 Mozilla Thunderbird가 너무 무거워졌다는 글을 썼습니다. 그 의견에는 지금도 변함 없습니다. 가벼우면서도 내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Mail 클라이언트가 무엇일까, 라고 생각해보니 의외로 답은 가까이에 있더군요. 바로 Opera 브라우저에서는 이미 Mail 클라이언트 기능이 기본으로 지원되고 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이 사실을 안 뒤 제가 왜 고민을 했는지 정말 바보 같을 정도였습니다. Thunderbird는 지울 생각입니다. Opera Mail 클라이언트를 사용함으로 얻는 이점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Opera 브라우저로 한번에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것, 타 전용 Mail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에 비해 뒤떨어지는 점이 없다는 점, Opera 데스크톱 팀에 의해 보장된 사후 지원, 가볍다는 점 등..

항상 컴퓨터를 켜면 Opera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제겐 이보다 더 좋은 Mail 클라이언트가 없습니다. 군말 없이, 가볍고 강력한 Opera 속의 Mail 클라이언트, Opera Mail을 만나보십시오.

가장 먼저 Opera Mail을 활성시키기 위해선, 아래와 같이 접속하면 됩니다.

 

 

Mail 및 채팅 계정을 클릭해서,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오면 '예'를 누릅니다.

 

 

전자Mail에 그대로 체크를 해둔 상태로, 다음을 누릅니다.

 

 

이름(성함 또는 보낸이에 적힐 이름)을 적은 후, 사용할 Mail 주소를 적은 뒤 다음을 누릅니다. 소속은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두 가지 유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POP는 말 그대로 Mail 서버에서 사본을 컴퓨터로 복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A 서버에 Mail이 도착했다면, B 클라이언트가 A 서버에서 Mail을 '복사'하여 갖고 오는 겁니다. 이렇게 복사해온 Mail은 A 서버에 기록으로 남지 않기 때문에 B 클라이언트에서 Mail을 읽어도 A 서버에서는 읽은 것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IMAP 기능은 A 서버에 순차적으로 접속하여, A 서버 자체에서 읽고, 삭제하는 등, B 클라이언트에서 행동하는 모든 것들이 A 서버에서도 그대로 반영됩니다. 편한 대로 사용하면 되지만, 요즘 스마트폰이니 뭐니 대세는 IMAP이니 IMAP으로 합니다. (IMAP이 더 편리하기도 하고요.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설정을 적용하고 나면, 바로 Opera 패널이 작동하며 사이드 바로 Mail을 보여줍니다. 패널은 F4로 껐다, 킬 수 있습니다.

 

 

GMAIL의 경우 유명해서인지 서버 정보가 자동으로 잡혀 있어 따로 설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이 외에 모든 기능은 다~ 다른 Mail 클라이언트와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별 다를 것이 없는 UI.. 이제 편리한 Opera Mail을 사용하면 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지금과 같이 GMAIL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Mail의 경우 별도의 서버 지정이 없이 암호와 아이디만 입력하면 되었지만, NAVER 같이 '국내'에선 유명한데 '국제'에선 유명하지 않을 경우 Mail 서버 설정을 따로 잡아 주어야 합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NAVER 계정을 추가하여 준 뒤, 다음과 같은 절차를 밟으면 됩니다. 그러면 중간에 못 보던 창이 하나 뜰 텐데요..

 

 

다음과 같은 게 뜰 겁니다. 그냥 마침을 눌러 종료하십시오. 그런데 연결하는 중이라고 뜨면서 아마 정상적으로 안 될 겁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해보세요.

 

 

자, 그렇다면 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위의 안 되는 계정에 대고 오른쪽 버튼을 누르세요.

 

 

등록정보를 누릅니다.

 

 

서버 설정을 통해 수동으로 잡아주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서버 설정을 하면 정상적으로 하게 되는데, 초보자는 뭐가 뭔지 알 수 없으실 겁니다. 대개 이러한 웹Mail의 경우도 IMAP이나 POP3 등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설정 값은 각 포털 사이트의 도움말을 참고하시면 있습니다.

네이버 Mail의 경우 환경설정에 들어가면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 네이버 Mail의 IMAP 설정입니다. 그대로 따라 해줍시다. Mail 서버 명이니, 포트 번호가 있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적힌 그대로 그대로 이행합니다.

 

 

대개 서버 이름과 포트 번호만 제대로 주고 확인하면 됩니다. 그런 후, 다시 한번 해당 INBOX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정상적으로 접속이 됩니다.

 

 

각 Mail의 순서는 드래그 앤 드롭으로 끌고 당기고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실제 Mail을 한번 써보고, 그 Mail의 알림은 어떠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의 추가 문구는 제가 쓴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있는 건데, 재밌네요. 혁신적인 전자Mail 클라이언트.. ㅋㅋ 별반 다를 것 없습니다.

 

 

실제 Mail도 잘 오고, Mail이 도착하면 오른쪽 하단에 Mail이 도착했다는 알림도 뜹니다. 빠른 답장 기능을 통해 단순한 답장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는 별 다를 게 없습니다. 다른 Mail 클라이언트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Opera Mail은 Opera 만의 특별한 매력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Opera Mail에서는 네트워크 사용량을 낮추기 위한 저대역폭 모드가 있습니다. 웹초보의 TECH 2.1 블로그의 글에 대한 설명을 인용하면, [저대역폭 모드중 IMAP은 새로운 메시지만 동기화하고 첨부파일은 요청시에만 받아오며, POP에서는 요청이 없는한 메시지의 100라인 이상은 가져오지 않습니다.] 라는 기능이라고 하네요. 필요 시에 체크하는 것도 좋습니다. 전 체크 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급적 체크하세요.

그럼 이제, 위에도 설명하여 이제 진절머리가 나시겠지만, 다시 한번 Opera Mail의 장점을 이야기해봅시다.

가장 먼저, 손쉽게 상주하는 실시간 Mail 클라이언트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거의 없습니다. 만약 Opera 브라우저를 기본 브라우저로 한다면, 이보다 더 쉽고 빠르게 새로운 Mail을 확인할 수는 없을 겁니다. 브라우저와 함께 작동하는 Mail이라는 점에서,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 수 없네요.

두 번째로, Opera 데스크톱 팀의 사후 지원이 약속된 기능이라는 겁니다. 기타 확장 기능처럼 개인이 개발한 부가 기능이 아닙니다. 엄연한 Opera 브라우저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능'으로, 최근까지도 업데이트가 되고 있으며, 오류 또한 개선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지원도 물론 무시할 바 못 되지만, 전문적인 '팀'이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확장 기능의 개념이 아닙니다.

세 번째로, 가볍습니다. 제가 메모리 리소스는 잘 확인 안 합니다. 그래서 사용하고 난 후에는 메모리가 어떻고, 이런 말은 안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다 메모리 높고.. 컴퓨터도 빠르고.. 메모리를 몇 먹는지는 별로 관심도 없고 상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거우면 바로 체감으로 느껴지기 마련이기도 하고요.. Opera Mail은 Thunderbird를 사용하면서 느끼던 그 무거움이 없습니다. 웹 서핑에도 크나큰 영향이 없습니다.

네 번째로, 간단합니다. 설정도 매우 간결합니다. 위에 설정한 게 다 입니다. 그 외에 어려운 용어들은 없습니다. 실제 Outlook이나 Thunderbird 등 알아먹기 힘든 용어들을 써가면서 설정이 만들어져 있지만, Opera Mail은 간단 그 자체입니다. 간편하고 빠른 클라이언트가 바로 Opera Mail 입니다.

Opera 브라우저는 단순한 브라우저 기능뿐만 아니라 기타 여러 기능들이 많습니다. Opera Mail 또한 그 기능들 중 하나입니다. 가볍고, 추가적인 설치가 필요 없는 Mail 클라이언트를 찾으신다면, Opera Mail을 이용하십시오. 실제로 Opera Mail은 트레이로 남길 수도 있습니다. 브라우저를 사용한다면 금상첨화이며, 사용하지 않고 Mail 클라이언트 자체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매력이 아니라면 무엇이 매력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