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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ecurity

윈도우(Windows) 10 무료 업그레이드 설치 후기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MS. 나는 Windows 7 정품이 있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대상이 되어, 이번에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수 있었다. 원래 가지고 있던 것은 Home Premium이었다. 따라서 Windows 10 Home 버전으로 설치가 가능했다. 기다리기 힘들었지만 강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었다.


내 노트북 사양은 위와 같이 i5 듀얼코어 CPU를 사용하고, 램은 8GB로 윈도우 10을 돌리기에는 무리가 없다. 많은 특징들이 있지만 각설하고 짧은 기간동안 느꼈던 점들을 서술하고자 한다.

1. 엣지는 빠르다. 하지만 아직은 이르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빠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11보다, 크롬보다, 파이어폭스보다 빠르다. 그 무엇보다 빠르다. 그런데 아직은 아니다. 호환성에 대한 가장 큰 고민이 여기에 남아있었다. 많은 사이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11로 구동해야 한다. 무지 빠르지만, 아직은 사용하기 이른 브라우저이다.

그렇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자동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11)가 깔려 있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구글 크롬(Google Chrome)또는 파이어폭스(Firefox)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많은 인터넷뱅킹이나 국내 웹 사이트들도 요즈음엔 이런 브라우저들을 지원하기 때문에.

2. 호환성은 항상 우수하다. 늘 그래왔듯.

사실 운영체제 측면에서 MS의 Windows는 극강의 레거시를 지원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일부 민감한 소프트웨어들은 아직 생각을 해보아야겠지만 필자의 프로그램은 모두 무난하게 설치가능했다.

예를 들어, 윈도우 드라이버, 백신 프로그램, 카카오톡, 클라우드, 게임 등은 모두 윈도우 10을 지원하거나 지원하지 않는다하더라도 기존의 호환성에서 지원되어 무리없이 실행이 가능하고 오류도 없었다.

따라서 호환성을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뒤로 미루어도 좋고, 민감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면 사전에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3. 다운그레이드를 공식적으로 지원한다.

이것이 윈도우 7에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윈도우 7에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하였을 경우, 윈도우 10에서 윈도우 7로 다운그레이드 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따라서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내려와도 된다.

4. 메트로와 데스크탑의 비율이 5:5에서 3:7이 되었다.

윈도우 8은 그랬다. 데스크탑인데 모바일도 계산하다보니까, 그 큰 화면에 앱 스토어 한번 열면 전체화면을 써야했고, 데스크탑 모드가 있었으며, 시작 버튼이 없었다. 메트로 UI와 데스크탑의 비율이 5:5라서 생긴 일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 1:1 비율이 아니라, 데스크탑에 메트로 UI를 얹은 느낌이다. 따라서 윈도우 8에 거부감을 심하게 느꼈던 모든 분들, 이 정도면 수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도 모바일 기기 하나는 쓰고 있을 텐데, 그렇다면 이 정도는 괜찮다.

우리는 데스크탑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았다.

5. 무료는 좋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공짜는 좋다. 자격이 된다면, 무료 업그레이드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자신이 정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더 나은 OS를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말라. XP -> Vista는 최악이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MS는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 않았다.

* 이후 추가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