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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에 이어 국민은행도 오픈뱅킹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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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좋은 소식이 들립니다! 국민은행 오픈뱅킹이 이번 달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된다고 합니다. 현재에도 접속과 기타 등등은 모두 가능합니다. 국내 웹 뱅킹은 그 동안 액티브엑스 기술의 떡칠 때문에, 다른 브라우저로 뱅킹을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사고는 과거에는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급변하는 웹 정세와 인터넷 지식층의 활발한 홍보활동으로 인해 타 브라우저를 많이 사용하게 된 현 시점에서는 매우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액티브엑스가 비록 나쁜 기술은 아니지만 너무 범용적으로 사용되어 타 브라우저의 사용을 상당히 방해한다는 것에는 다들 이견이 없으실 겁니다. 그런데 2010년 09월 (블로그 글 게시 기준) 쯤에 우리은행에서 환상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오픈뱅킹을 실시하여, 브라우저에 관계없이 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요, 덤으로 운영체계에 상관없이 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었지요. 우리은행의 티스토리는 많은 응원글로 인해 엄청난 호응을 얻었고, 우리은행 자체에서도 많은 이벤트 등으로 뱅킹의 홍보와 이미지의 개선에 앞장 섰습니다.

그 때 제가 쓴 글을 보시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비교하는 글을 적었는데요. 그 당시 국민은행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만, 비교적 6개월도 안 되는 사이에 인터넷 뱅킹의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사실상 그 이전에 개발은 하고 있었지만 우리은행이 더 빨랐다고 봐도 될 것 같긴 합니다. 그러나 아직 초기라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원래 우리은행 오픈뱅킹을 이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몇 가지 단점과 아쉬운 점이 보입니다.

아직 초기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뱅킹 자체가 좀 느립니다. 하나 클릭하더라도 바로 뜨는 것이 정상이건만 약간의 딜레이가 (경우에 따라는 좀 많이) 느껴집니다. 사실상 이 부분은 차후 개선될 예정이고 아직 시범 운행이기 때문에 딱히 지적할 바는 아니고, 또 차후에 개선될 여지가 분명하지만 일단 불편한 것은 사실이네요. 또 이건 우리은행의 오픈뱅킹에만 있는 것이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자주 사용해 왔던 사이트 내의 단축키 기능이 없다는 게 좀 아쉽네요. ^^; 이건 우리은행만의 개성이기 때문에 불편으로 지적하기에도 나름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뭐…

우리은행에서 조금 아쉬웠던 것은 OTP 사용의 의무화인데 이것이 최소 3,000원에서 10,000원 이상으로 흘러가다 보니 오픈뱅킹이 반 유료의 느낌도 났던 것이 사실입니다. OTP를 신청한다고 해서 집으로 오는 것도 아니고 직접 은행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상당히 신청하기 번거로운 점도 있습니다. 더불어 가격이 싼 것은 보관하기가 상대적으로 불편하고, 보관하기 편한 카드형들은 상대적으로 매우 비싼 값에 구매를 해야 했던 점이 조금 애로사항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은행에서는 이 문제를 PC지정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OTP도 지원을 하지만, 무엇보다 보안카드 고객을 위한 기능이 있다는 것은 칭찬으로 삼을 만 합니다. 다소 귀찮은 과정이 있지만 OTP의 은행 찾아가는 것에 비하면 별 거 아니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무료이니, 기존 고객들은 이것을 사용해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보안에 대한 경계심이 상당히 높아짐으로써 PC방이나 공공기관 등의 컴퓨터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것은 거의 기본으로 되다 보니 크게 지키는 것에 무리가 따르지도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우리은행의 오픈뱅킹과 비교해 보았을 때는 아이콘 등의 배치 등이 아직은 그렇게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제가 국민은행을 잘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접근성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부분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어디까지나 우리은행과 비교했을 때 일입니다. 이런 부분은 앞으로 조금 개선을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이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없는 것도 조금 거슬리기도 합니다. 또 계좌 목록 부분에 바가 나타나는 것은 상당히 보기 싫습니다. 차라리 스크롤을 내렸으면 내렸지 저렇게 되는 것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더불어 퀵 메뉴가 없이 위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는 점도, 비록 사소한 부분이지만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국민은행은 자꾸 로그인 버튼만 누르면 공인인증서 로그인 창을 띄우는데 이거 고쳐야 합니다. 전 아이디 로그인을 선호하는데 진짜 많이 거슬려요.

하지만 뭐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문제인가요,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어야 하겠지요. 지난 글에서는 우리은행으로 인해 다른 은행들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었습니다만, 그것이 현실이 되고,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사용자들에게 다가온다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오픈뱅킹에 앞장서면서, 다른 은행들도 하루 빨리 오픈뱅킹을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불어 몇 가지 정보를 드리자면, 개인 방화벽은 국민은행의 경우 엔프로텍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멀티 브라우저 동일합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를 사용하고 있고요. 엔프로텍트는 개인적으로 안티 바이러스 제품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은행권에서만 보면 상당히 눈엣가시로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추억이 조금 안 좋아서 그런가 그냥 공공기관용 엔프로텍트가 싫어요. 더불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는 우리은행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선택한 것에 반해, 국민은행은 SNS로 유명한 페이스북을 선택했습니다.

새해부터 좋은 사용자, 좋은 이야기가 들려오니 상당히 반갑네요. 국민은행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다니 꿈만 같습니다. ^^ 사실 거래 때문에 국민은행을 한 달에 한번 정도 이용하거든요. 다행스러운 소식이고, 국내 웹에서도 드디어 타 브라우저들로 자연스러운 웹 서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합니다. 오페라 빠로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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