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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ory

RSS를 쓰다 보면 은근히 거슬리는 ‘부분공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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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RSS쓴 지도 이제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처음엔 주위의 분들이 추천을 해주셔도 나라면 즐겨찾기를 이용하겠다고 때를 썼는데, 실제로 써보니 정말 편리하고 이제는 없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최근에는 트위터가 유행인데, 트위터는 스마트폰을 산다면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 같습니다. 아무튼 주위의 추천이 있다면 다 생각해서 말해주는 것이니 한번쯤 귀 기울여 들어둘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제 제 RSS의 개수는 어언 100개를 넘어 150개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10개이던게 슬슬 늘어나더니 벌써 이 정도입니다. RSS의 글들을 일일이 확인하려면 이제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릴 정도입니다. ^^ 그런 의미에서 제 삶에서 RSS란 정보의 접근성을 비약적으로 향상 시켜주며 삶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컴퓨터를 켜면 오페라, 아웃룩, 알송을 키고 오페라에서는 스피드 다이얼을 누를 때 RSS와 네이버 SE검색 메인을 자동으로 누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RSS를 쓰다 보면 의외로 참 거슬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RSS 부분 공개 설정입니다. 이 부분 공개 설정의 의미란 RSS 리더기에서 RSS를 불러올 때, 전문을 다 긁어올 수 있게 해주냐, 아니면 부분만 긁어와서 전문(全文)을 볼려면 실제 포스팅의 링크를 클릭해야 보게 해주냐 이 둘에서 후자에 속할 것 같습니다. 부분 공개의 설정은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제 기억으로는 부분 공개 설정만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경우는 부분 공개를 할지 전체 공개를 할 지 환경설정에서 설정이 가능하더군요.

 

(부분 공개)

 

(전체 공개)

 

이러한 부분 공개나 전체 공개 같은 기능의 설정은 선택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네이버의 무조건 부분 공개는 사용자 유입의 이유도 있겠지만 강제적인 선택 사항이다 보니 아무래도 티스토리 등과 비교할 때 훨씬 RSS에 등록하기에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 공개 같은 기능이 존재해야 블로그의 방문자 수를 더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떠한 의미에서는 좋은 기능인데, 단순히 귀찮아서 조금 거슬리는 것이 아니라 문제는 이러한 블로그들 중에서는 지나치게 화려하게 꾸며 브라우저가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여러 이유가 겹쳐져서 부분 공개보다는 전체 공개를 선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링크 하나를 더 누르는 것뿐인데 웬만하면 RSS 페이지 안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고 싶은 마음도 드는 것이 사람 심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설정이야 블로그의 주인장의 마음이긴 하고 이렇게 부분 공개 해 놓는 것이 블로그의 방문자를 늘릴 수 있어서 좋기도 합니다만,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약간 거슬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미세한 것까지 아쉬워하다니, 사람은 그렇다 치고 저란 놈은 정말 대단한 귀차니스트군요. ToT.. 생각이 나서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가끔은 RSS에서 글을 보는 게 제일 잘 어울릴 때가 있습니다.. 하아 내 블로그 스킨은 뭐가 되는 건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