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y Story/Dream (9) 썸네일형 리스트형 Disciples of Babylon , Start Something! "으음.." 시리아는 눈을 떴다. 해가 중천에 떠 있었다. 덥거나 춥지는 않았지만 무엇인가 머리가 찡했다. 어젯밤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아아.. 그래.. 그런 일이 있었지.." 시리아는 조용히 되뇌었다. 그러나 머리가 찡한 것도 잠시, 무엇인가 힘이 나고 무엇인가 자신을 가득 채우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시리아는 생각했다. 그리고 다른 제자들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분명히 나 말고 여섯 명의 제자들이 존재했다. 그들은 자신과 생과 사를 함께했었고, 분명히 바빌론의 마지막 가르침까지 무사히 완수했었다. 그리고 떠오르는 한 가지 소녀가 생각났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분명히 기억은 난다. 나와 같은 또래였거나, 한 두살 아래 정도의 소녀.. 어둠에 가..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