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내가 맨날 고민하는 것이 고용량 하드디스크였다.
내가 가진 최초의 노트북의 하드 디스크는 40GB.
둘 째는 80GB. 셋째는 160GB.
그러나 사무용으로 쓰더라도 영국 드라마를 많이 보는 내게는 이러한 하드디스크는 동영상 몇 개 받아버리면 모두 뻗어버리기 일수.
그래서 작년 10월 달에 맞춘 컴퓨터의 하드는 500GB!!
이제 좀 마음 놓고 쓸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애니메이션 + 드라마 720p의 위엄으로 4개월도 못 가서 모두 차는 불상사가 일었다.
그래서 이번엔 '용량에 관해서는 마음 놓고 살아보자!'해서 선택한 것이 바로 2TB!!
요즘 1TB가 6만원 대이긴 해도 아직 2TB는 좋은 속도 + 좋은 가격은 잘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었다.
그래도 돈은 10만원 밖에 없고 해서, 용량은 살리고 속도는 좀 죽여버린 WD WD20EARS를 구매!
HDD (PC용) / SATA 3Gb/s (SATA2) / 2TB 이상 / 5,400 가변RPM / 메모리 64MB / 8.9cm (3.5형)
지난번 조립 컴퓨터 때와 마찬가지로 너무 기뻐서 사진이고 뭐고 다 날려버린 후 그냥 이미지로 대체한다.
재수 좋게 플래터 3장짜리로 샀다. ^^ 아직 잘 몰라서 뭔진 모르지만 플래터 3장이 더 좋다는 듯. 속도와 안전성 면에서.
2TB라는 게 좋고, 10만원 대라는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지만 RPM 속도가 5,400이다. 사람들이 안 좋다 안 좋다 했는데…
솔직히 나는 그냥 SATA 160G 하드로도 날아다녔기 때문에 그렇게 체감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_-*
어제 포맷과 오류 검사를 모두 통과했다.
이제 내 하드 디스크는.. 총 몇 개인지? -,.-; 500 + 2000 GB!!!! 끼얏호!!
마지막으로 컴맹인 제게 도움을 주신 바이러스 제로 시즌2 물여우 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남긴다.
매번 그렇지만 도움만 받아서 송구할 따름이다. 아무래도 컴퓨터에 대해 모르면 여기 안 좋다, 저기 안 좋다에 이리저리 치이는데 옆에서 여러 조언 해주셨다. ^^ 감사합니다.
이제 남은 하드에 있는 모든 자료를 2TB 안에 넣어야겠다. 처음엔 외장을 살까 했으나, 너무 비싸서 그냥 내장하드를 샀다. 그래도 뭐 이리저리 사용하게 될 듯 ^^
고고!! 밀린 드라마도 좀 봐야지!! 그리고 내 통장은 비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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