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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ecurity/Opera Browser

Opera Software, iPhone 및 iPad 용 Opera Mini 6 출시

 

 

사실 오페라 소프트웨어는 모바일 쪽으로 더 유명하다고 잘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이 기업 자체가 완벽히 브라우저만을 위한 회사인데다가, (다른 회사는 검색 엔진이 주류인 곳도 있고, 썬더버드 같은 메일 클라이언트를 제작하는 곳도 있다.) 자체 기술인 Opera Turbo로 인해 상당히 빠르다는 인식이 강하다. 원래 오페라 자체의 이미지만 봐도 '빠르다'의 이미지가 있는 만큼, 다소 느릴 수 밖에 없는 모바일 시장에서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브라우저가 각광을 받고 또 인기를 얻는 것은 당연지사일지도 모르겠다.

나도 아이팟을 갖고 있는 고로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오페라 미니를 사용해보았지만, 객관적으로 말했을 때 매우 아쉬운 수준의 브라우저였다. 일단 기본적으로 국내 웹은 잘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고, 상단과 하단에 대한 화면을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커서 아이팟 같은 화면은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었다. 또한 오페라 미니는 누가 봐도 완벽히 '풀 브라우징' 용이었다. 대부분의 포털 사이트가 모바일 전용 페이지를 지원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속도 차가 그렇게 나지 않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

실제로 오페라 미니를 풀 브라우징 할 때 사용하면 정말 빠르고 편리하다. 또한 그 밖의 스피드 다이얼 및 기타 등등의 기능은 괜찮은 수준이지만, 국내 웹과 맞지 않는 (정확하게는 국내 웹의 문제) 경향과, 다소 가리는 수준이 큰 오페라 미니는 내가 사용해보았을 때도 아쉬운 작품이었다. 그렇게 잊혀지는 듯싶었으나, 최근 오페라 미니 6을 출시하였다. 나는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아이폰 용이 아닌 아이패드 용이라면 오페라 미니를 사용할 가치가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솔직히 아이폰 용에는 화면 상 기능이 너무 많아 조금 답답하지만, 아이패드 용이라면 정말 아이패드 안의 오페라 브라우저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호환성은 항상 지적된 문제였지만 회사 자체에서도 '제작자가 고치지 않으면 안돼'로 단념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큰 화면과 그 다양한 기능, 풀 브라우징에서의 이점은 충분히 노려 볼만 하다. 특히 오페라 터보는 정말 편리한 기능이다. 다소 처음엔 어색할 뿐이지. 아래는 홍보 동영상이다. 꼭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혹시 브라우저를 찾고 있다면, 설치 해보라. 개인적으로 아이폰 용 오페라 미니는 추천하지 않고, 아이패드 용 오페라 미니는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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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아이패드..